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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붓는 통증을 방치하면 나중에 숟가락질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 걱정이 크실 겁니다. 단순히 무리한 탓이라 생각했는데 아침마다 손이 굳는다면 관절 변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손가락 통증의 핵심 원인 5가지와 집에서 확인할 기준, 병원 방문 시점을 명확히 정리해 드립니다.

1.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마디 변형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원위지관절)가 굵어지고 튀어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화나 과도한 손 사용으로 인해 마디 사이의 연골이 닳으면서 뼈와 뼈가 부딪혀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아침보다는 손을 많이 쓴 오후나 저녁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휴식을 취하면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반복적인 가사 노동을 할 때 마디가 욱신거리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끝마디 위주로 뼈가 튀어나온다면 퇴행성 변화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손가락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2. 류마티스 관절염의 전신 면역 반응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가운데 마디(근위지관절)를 공격합니다. 한쪽이 아닌 양쪽 손가락에 대칭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마디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의 차이점입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펴지지 않고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이는 관절 내 염증 수치가 높다는 신호이며, 시간이 지나 활동을 시작하면 서서히 풀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단순 노화와 달리 전신 질환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여러 마디가 동시에 붓는다면 정밀한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3.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마찰과 통증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로가 좁아지면, 힘줄이 걸렸다가 풀리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로 손바닥 쪽 마디 연결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특정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힘줄이 지나가는 길목인 'A1 활차' 부위가 부어 있어 해당 지점을 누르면 압통이 발생합니다. 손가락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요리사, 운전기사, 골퍼들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하면 손가락이 완전히 구부러진 채로 고정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스트레칭과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4. 건초염에 의한 손목 및 마디 통증
드퀘르벵 증후군으로도 불리는 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엄지 마디 자체의 통증보다는 엄지를 사용할 때 손목 쪽까지 뻗치는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 흔합니다.
엄지를 안으로 넣고 주먹을 쥔 뒤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건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디가 붓거나 피부가 붉게 변하는 열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호대를 착용하여 엄지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온찜질보다는 급성기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손가락 관절 보호를 위한 생활 습관
마디 통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가락을 가볍게 쥐었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힘줄의 유연성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관절이 쉽게 굳으므로 장갑을 착용하거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휴대폰을 한 손으로 지탱하거나 엄지로만 스크롤하는 동작은 마디 관절에 큰 무리를 줍니다. 거치대를 사용하거나 양손을 활용하여 특정 손가락 마디에 부하가 집중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미 통증이 시작되었다면 무리한 운동보다는 휴식이 우선이며,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가 만성화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